공황장애는 최근 매스컴을 통해 여러 연예인들이 가지고 있는 병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소위 ‘연예인병’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공황장애는 연애들만이 걸리는 병일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는 일반인들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공황장애에 대해 또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있다면 ‘공황장애는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상식과는 다르게 실제로 공황발작을 경험한 사람들은 공황발작동안 죽음의 공포를 느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경험하거나 심장발작으로 오인하여 응급실에 간적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공황장애로 생각할 수 있는 다른 불안장애들을 살펴보면: 매사에 걱정이 많아서 위험이 예상되는 활동들을 회피하거나 끊임없는 걱정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범불안장애, 특정대상 (예: 뱀 공포증, 물 공포증)이나 특정상황 (예: 폐쇄된 장소, 높은 곳)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특정 공포증과 사고나 재해 등을 직접 겪거나 목격한 후 생기는 불안장애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등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불안장애들과 구별되는 공황장애의 특징으로는 공황장애의 경우 신체적 상태나 질병의 직접적 결과가 아닌 공황발작을 경험하게 되고 첫 번째 발작이후 추가발작과 미리 발작이 일어날 것을 염려하는 예기불안 등을 경험하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공황발작의 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면 가슴통증/불쾌감, 식은땀,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어지러움, 몸이 떨림, 질식할 것 같은 느낌, 메스꺼움 또는 속이 안 좋은 느낌, 오한이 나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 꺼리는 느낌,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통제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의 증상들 중 적어도 4가지 증상이 수분 이내에 최고조로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에 따라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이 많은 열린 공간에 있을 때 이러한 발작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고 혼자 집에서 쉬고 있거나 깊이 잠들어 있다가 느닷없이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첫 번째 공황발작 이후에 추가적인 공황발작을 경험하고 1개월 이상 공황발작이 생길 것 같은 상황을 회피하거나 추가발작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을 한다면 공황장애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증상이 공황장애로 의심된다면 일단 철저한 신체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적 질병 (예: 심혈관계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저혈당, 천식, 알레르기)이나 약물(천식이나 체중감소에 처방되는 약, 과다한 카페인 섭취)등이 공황발작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체검진 이후 자신의 증상이 신체적 질병이나 약물섭취로 인한 결과가 아닐 경우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할 수 있는 기관 (예: 학생상담센터, 병원, 보건소, 상담소)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약물치료, 심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공황장애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 경우 상담신청을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혼자 힘들어하고 혼란스러워하는것보다 전문가와 함께 상의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상의하는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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