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나라에서 겨울은 추운 계절입니다. 이러한 추위는 우리의 몸과 마음에 여러가지 영향을 줍니다. 단적인 예로,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도 건조해지고 감기등 다양한 질병도 겪게 됩니다. 겨울기간엔 해가 떠있는 시간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특징도 있지요. 이러한 다양한 상황들이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제한하게 되는 것도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날씨와 계절과 정신건강의 관계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2 Comments
예전에 비해 주변에서 우울증이란 말을 이제는 제법 자주 듣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자살이라는 결과에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면 요즘은 우울증 그 자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우울증이라는 증상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고 선입견과 편견으로 대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울증에 관한 몇가지 오해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많은 기혼여성들이 불안, 초조, 우울, 불면, 위장장애, 호흡곤란 등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신체적 증상을 호소합니다. 소위 명절증후군 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명절만 다가오면 자기도 모르게 과거 명절 전후로 겪었던 불쾌한 경험이 떠올라 다양한 스트레스 증상을 다시 경험하게 되는 질환의 하나인데요. 연휴기간 동안 음식을 하고 집안일을 하느라 육체적인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니지만 더 견디기 힘든 것은 심리적인 고통입니다. 어려운 경제형편과 치솟는 대목물가에 한숨이 나오는 상황에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남편이나 시가식구들을 보거나 학업이나 취업 그리고 결혼에 대한 무심한 질문들을 받다 보면, 당연히 불만이 쌓이고 화가 납니다. 그러나 이를 표현하지 못하고 안으로 삭이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시가식구와 동서들이 모이면서 암암리에 생기는 심리적인 갈등도 만만치 않습니다.
명절증후군의 근본적인 원인은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한 문화충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1년 내내 각자 핵가족 문화에 둘러싸여 살다가 명절 때만 되면 이전의 유교적인 대가족 문화로 들어가게 되니, 제사나 가족관계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관이 충돌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명절 때 평소보다 더 두드러지는 스트레스는 대부분 며느리에게서 나타나는데요. 음식준비 자체가 버거울 뿐만 아니라, 남녀차별, 고부갈등, 익숙하지 않은 친척들과의 갈등 등을 갑자기 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기혼남성들도 절반 이상이 명절증후군을 앓는다고 합니다. 경제적 부담, 교통체증, 아내의 짜증 등이 스트레스 유발요인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명절이 다가오면 정신건강의학과로 내원하는 여성들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별 이상 없이 잘 지내던 이들이 명절 때만 되면 팔이 안 올라가거나, 이유 없이 두통이 심해지거나, 위장에 탈이 나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면담해보면, 이는 꾀병도 아니고 스스로 조절 가능한 질병도 아닌, 무의식이 만들어내는 증상입니다. 밖으로 표출되지 않은 억압된 정신적 스트레스가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드러난 것이죠. 이러한 상황은 힘들다는 표현을 의식상에서 말로 하지 못하자, 무의식이 몸을 통해 대신 표현해준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족들의 위로와 함께, 상담치료를 통해 스스로 자신이 받아왔던 스트레스와 무의식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편 부모님에게는 명절후증후군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며느리가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려면 당사자의 노력과 함께 가족들의 이해와 세심한 배려,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듯이, 부모님이 명절후증후군을 극복하는 데는 자녀들의 따뜻한 배려가 필수적입니다. 규칙적인 전화만 해드려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명절을 마친 후 고생한 분들에게는 감사의 한마디, 부모님께는 따뜻한 전화 한 통 드리는 것이 심리적으로 굉장히 큰 위로가 된다는 점. 한번씩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친 부모의 통제에 대처하는 법
지난 글에서 적었듯이 부모들이 자식들을 위해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식들의 입장에서 한편으로는 그러한 부모의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부모의 의견을 거스르고 맞서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갈등상황은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에 더욱 빈번하고 또 심각하게 나타나곤 합니다. 따라서 그러한 상황들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몇가지 팁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모든 부모들은 자식들이 잘 되기를 바라고 항상 자식들에게 최고의 것들을 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부모들의 마음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자식들이 아직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엔 미성숙하다고 생각하여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그러한 부모들의 간섭은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과 나아가서는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그러한 부모의 간섭과 조언에 강력하게 반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의 입장을 따르다가 여러가지 갈등상황을 일으키곤 합니다. 나 스스로가 어떤 부모인지 혹은 나의 부모님들은 어떤 분들이신지 아래의 통제적인 부모의 예를 보고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실연의 극복방법
실연의 아픔을 이겨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해 절망하지 않는 것이며, 절망하지 않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랑의 실패를 자기가치의 부정, 즉 ‘모두 내탓이야’ 혹은 ‘나는 사랑받을 수 없는 사람이야’ 식의 생각으로 연결시키지 않는 것이다(김중술, 1994). 대체로 사랑의 실패로 인한 상처가 회복되는 기간은 6개월 이내라고 한다. 슬픔과 분노, 후회, 배신감을 느끼면서 충격과 고통의 단계를 거치고 나면, 실연의 아픔과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새로운 일에 몰두하면서 스스로 재정리하려고 노력하는 치유의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그리고 자기반성과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고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는 단계에 도달한다. 일반적으로 실연을 극복하는 건설적인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신이 경험한 사랑에 대해서 반추하면서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슬픔에 대해서 표현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그 사랑의 경험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상대방에 대한 고마움과 아쉬움 등 그 대상과의 많은 추억들에 대한 재해석과 새로운 삶의 의미로 정리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상실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되면, 상실의 고통은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완화된다. 사랑을 하면서 모든 사랑이 행복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의 열정과 행복감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뜨겁게 사랑했던 두 남녀가 각자의 길을 가게 되는 슬픈 결말을 내려야 될 경우도 있다. 실연(失戀)은 사랑의 해체이고 종결을 의미하며, 사랑하던 두 남녀가 사랑의 관계를 종식시키는 일종의 불행한 사건으로 경험된다. 하지만 이 경험을 건설적으로 극복하게 되면 심리사회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실연의 유형과 심리적 반응, 그리고 실연의 극복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⑴ 실연의 유형 실연의 유형은 그 성격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권석만, 2000). 첫째, ‘일방적 실연’이다.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다가 한 사람의 일방적 요구에 의해 그 관계가 파기되는 경우이다. 상대방의 성격, 능력, 행동에 대한 실망이 가장 흔한 원인인데, 더 나은 애정상대의 출현으로 현재의 관계를 청산하는 경우도 있다. 일방적 실연을 당한 사람은 많은 심리적 충격과 고통을 받게 된다. 사랑의 상실과 자존심의 손상으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하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을 거부한 상대방에 대한 분노, 적개심, 배신감, 복수심 등이 생겨나게 된다. 두 번째 유형은 ‘합의된 실연’이다. 두 사람이 사랑의 관계를 종결하기로 서로 합의하고 헤어지는 경우이다. 애정이 식은 상태에서의 이별이기 때문에 심리적 고통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미련, 아쉬움, 후회의 감정이 수반될 수 있다. 세 번째 유형은 ‘강요된 실연’이다. 당사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외부적 요인(부모의 반대, 지리적 이동, 한 사람의 죽음 등)에 의해 사랑의 관계가 중단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움, 아쉬움 등이 뒤섞인 슬픔의 감정이 수반되고 사랑의 관계는 계속되지 못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지속되거나 더욱 강해지는 힘이 있다. 주변에서 반대를 하면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더욱 강해지는 현상이 흔히 관찰되며 이를 ‘로미오와 쥴리엣 효과’라고 한다. ⑵ 실연의 심리적 반응 실연은 사랑을 잃는 것이다. 일종의 상실의 경험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여기에 여러 가지 심리적 후유증이 뒤따른다. 우선, 연인과 헤어지게 되면 전반적으로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고 정서적인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일상적 생활에 대한 의욕과 흥미가 감소하고 활동량 또한 감소한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과 후회의 감정이 뒤따르게 된다. 후회의 감정 속에는 미안함, 그리움, 우울함이 포함되어 있고 허전함, 외로움에 대한 호소도 있는데 이런 정서적 반응들은 실연에 대한 보편적인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정민자, 2011). 그러나 일방적 실연의 경우 떠나간 연인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 배신감과 복수심을 갖게 된다. 실연을 겪게 되면 인지적 기능에도 변화가 생긴다. 주의가 산만해지고 정신집중력이 저하되어 지적인 업무수행능력이 떨어진다. 판단력이나 기억력도 일시적으로 저하된다. 종결된 사랑에 대한 미련과 후회로 끊임없는 생각에 휩싸이게 되고,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회의,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절망감 등의 비관적인 생각이 밀려든다. 행동상에도 변화가 일어나는데 일상적인 생활에 대한 의욕과 흥미가 저하되어 활동성이 저하된다. 학업이나 직업활동을 소홀히 하여 학교나 직장에서 심각한 부적응상태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괴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술이나 담배의 소비량이 증가하고 무절제한 생활에 빠져들 수도 있다. 식욕저하, 불면증, 두통, 소화불량, 생리불순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등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실연반응은 일정한 기간이 경과되면 감소하여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때로는 실연반응이 장기화되어 개인의 사회적 적응에 치명적인 장해가 되기도 한다. 실연으로 인간에 대한 혐오감을 형성하고 정상적인 이성교제나 대인관계를 회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실연의 상처를 급히 치유하기 위해 신중한 고려 없이 충동적으로 새로운 사람과 급속한 애정관계를 맺거나 결혼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할 수도 있다. 두 경우 모두 바람직한 극복방안은 되지 못한다.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목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업과 관련된 목표에서부터 구직 혹은 건강관리까지 그러한 목표에 포함이 될 텐데요. 이런 다양한 목표들이 있을 때,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계획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종종, 자주 세우는 계획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현명하게, 똑똑하게 세울 수 있을 까요? 바로 SMART. 이 다섯 글자를 기억하고 SMART원칙에 의거해서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SMART의 각 철자는 우리가 목표를 설정하는 데 혹은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유용한 원칙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S는 Specific (구체적인) / M은 Measurable (측정가능한) / A는 Attainable (이룰 수 있는 혹은 달성 가능한) / R은 Relevant (적절한) / T는 Time-bound (시간이 명시된) 을 뜻합니다. 이 각각의 세부 내용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Specific. 목표와 계획은 구체적일 수록 좋습니다. 구체적이지 않은 목표는 달성하고 나서도 ‘정말 달성한 걸까?’ 라는 의구심을 갖게 될 수도 있고, 모호한 계획은 내가 어디로 가는 지 방향도 모른 게 움직이게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난 부자가 될거야’라는 목표는 너무 막연하지요? 부자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 혹은 그 사람이 속한 문화나 경제적 상황에 따라 너무나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는 살을 뺄거야’ 역시도 막연하고 구체적이지 않은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5kg의 체중감량을 하겠어’ 라고 했을 때 좀더 구체적인 목표가 됩니다. 2. Measurable. 즉 측정 가능한 목표가 좋은 목표입니다. 내가 목표를 이루었을 때 측정이 가능해야 내가 목표를 달성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M도 앞에 이야기한 S와 비슷한 맥락에서의 구체성을 강조하는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앞으로 일주일간 매일 줄넘기를 500개씩 할거야’라는 목표를 세우면, 시간 경과 후 달성여부의 측정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기’를 목표로 했을 때, 매일 저녁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오늘 잘한 일, 성공적이었던 일 ‘두 가지’에 대해 칭찬해주기 라는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3. Attainable. 달성 가능한 목표를 뜻합니다.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도 현명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나는 오늘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심리학 개론 중간고사 범위에 해당되는 교재 300여 페이지를 모두 읽을거야’라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매우 구체적입니다. 측정도 가능하고요. 그렇지만 실현가능 혹은 달성가능한가요? 아마 극소수의 뛰어난 몇 학생을 제외하고는 이 목표는 달성가능하지 않은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의 나의 학습 패턴과 능력에 미루어 볼 때, 오늘 오후 나에게 주어진 1시간 동안 내가 심리학개론 1,2장을 읽겠다. 라고 목표를 세운 다면 조금 더 달성가능한 목표라고 할 수 있겠죠? 4. Relevant. 적절한 목표를 의미합니다. 어떤 큰 목표가 있을 때 그 큰 목표에 달성하는 데에 수반되는 작은 목표들이 있지요? 그러한 작은 목표들이 적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왜 하고 있는 거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의 큰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가?의 질문에 해당하는 부분이 이 적절한 목표 세우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나는 대학 졸업 후 일년에 연봉 1억을 받는 일자리를 가지고 싶어’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왜?’ ‘뭐하러?’ 등의 질문이 수반될 수 있겠지요. 이에 대한 대답으로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부도 하고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등등 현재 원하는 목표에 대해서 왜 내가 그걸 원하는 지에 대한 뚜렷한 대답을 가지고 있을 때 좀 더 적극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수반되는 행동들을 실행할 수가 있습니다. 5. Time-bound. 여러분이 계획을 세울 때 혹은 목표를 정할 때 데드라인이 없는 경우, 여러분은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까지 무한대의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마감 기한, 데드라인이 없을 때, 집중력은 흐려지게 마련입니다. 일단 여러분이 스스로, 마음 속으로 마감 기한을 정해두면, 조금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목표한 일을 달성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벼락치기를 하지요. 이렇게 데드라인을 코 앞에 두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초집중을 하고 평소보다 더욱 생산적으로 되는 이유가 마감기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일주일 안에 심리학 개론 수업의 중간고사 범위에 해당하는 주교재 1장에서 7장까지를 모두 읽겠다’라고 나만의 마감기한을 정해두면 이에 따라 매일 주어지는 자유시간인 3시부터 5시 사이에 2장씩 읽어야 한다라는 적절한 소목표를 세울 수도 있게됩니다. 위의 다섯가지 원칙을 이용해서 구체적이고, 측정가능하고, 달성 가능하고, 적절하고, 시간이 명확한 계획 혹은 목표를 세웠을 때 목표에 도달하기도 용이하고, 내가 정말 목표에 도달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세우기를 할 때, SMART 를 활용해서 원하시는 목표를 잘 성취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8월 한달동안 자존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구체적으로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또’ 소개해 봅니다.
최근 ‘자존감’이 화두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낮은 자존감’에 대한 자각이 강해졌다. 오프라인 모임에서든, 온라인에서든 ‘자존감’이라는 용어가 수시로 등장한다. 주로 ‘자존감 바닥’이 눈에 띄고 ‘자존감 마이너스’라는 표현까지 보인다. 보면 자존감은 객관적 조건과는 비례하지 않는다. 일류대학을 나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에 있다고 자존감이 높은 것이 아니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자존감이 낮은 이들이 많다. 누가 봐도 남부러울 것 없는 조건을 갖췄음에도 ‘왜 나만 불행할까?’라는 생각을 습관처럼 안고 사는 이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사실 ‘자존감’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심리학에서 자존감은 기본이 되는 개념으로 ‘정신건강의 척도’다. 자존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복잡다단하다. 우선 자존감 형성에는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양육태도가 절대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대·사회적 요인도 크다고 입을 모은다. 먹고살기 힘들 때에는 자존감에 관심을 둘 여력이 없지만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관심의 대상이 바깥에서 내부로 향하게 된다고 한다. 어떤 면에서 전체주의적 교육을 받은 6070세대는 자존감에 대한 인식이 희박하다. 동조주의가 강한 6070세대는 개성을 추구하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 자존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긍정적인 지표다. 개성과 다양성을 가진 개인의 출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존감 문제는 한국의 교육현실과 떼어 놓고 보기 어렵다. 자존감은 인정과 지지, 존중과 칭찬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남과의 비교, 상대적 박탈감이 일상화된 교육현장에서는 잘하는 것을 칭찬해주고 지지해주기보다 못하는 것을 부각해 혼내는 경우가 많다. 자연히 자존감은 추락한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충분히 지지와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정서적 허기감이 생긴다. 이런 아이는 99가지에 능하고 1가지에 서툴면 그 한 가지 때문에 자기비하를 하게 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왜 나는 이것밖에 안 될까?’ ‘나는 왜 그걸 못할까?’ ‘더 노력해야 해’라며 자신을 달달 볶게 된다. 성취를 해도 만족하지 못하고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여긴다. 이런 아이들은 성장과정에서 게임중독, 도박중독, 알코올중독 등 행동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자기조절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결정장애가 늘어나는 것도 자존감 결핍과 맞물려 있다. 결정이란 자존감 있는 삶의 방식이자 실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은 개별적인 문제인 동시에 사회적 문제다. 2%대의 낮은 경제성장률, 10%대의 높은 실업률, 개별화·파편화된 삶, 사랑 잃은 경쟁의 시대를 뚫고 가야 하는 세대에게 자존감 상실은 피하기 힘든 유행병이다. 치유가 힘든 중병(重病)임에는 틀림없지만 치유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전문가들은 안팎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스스로는 시선을 내부로 돌려 진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밖에서는 “네가 뭐가 못나서” “뭐가 부족해서”라는 조언은 피하라고 한다.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라는 뻔한 위로가 필요한 시대다. |
AuthorYou&Me 심리상담연구소 Archives
December 2018
Categories |
상담서비스개인상담
커플/가족상담 집단상담 수퍼비전/교육분석 |
연락처Tel - 02.6929.3014
Fax - 02.6434.8013 Email - admin@ypcskorea.com Kakao yellowID: YPCSKOREA 은행정보 국민은행(KB) 479037-01-015977 도민정 MinJung Doh, You&Me |
© COPYRIGHT 2016. YPCS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