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가에게 상담을 받을까를 한번씩 생각하는 사람들이 망설이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는 “나의 문제가 상담을 받을만한 문제인가?”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에는 그 사람이 평소에 갖고 있는 ‘상담 받을만한 문제’ 또는 ‘상담을 받으러 가는 사람’에 대한 생각에 의해 많이 결정되지요. 많은 경우 ‘나보다 힘든 사람도 많은데…,’ ‘누구나 이런 어려움을 한번씩은 경험하지 않나?’ 등등의 생각을 하며 일상을 살아내다보면 또 그럭저럭 그런 시간이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나간 것 같은 시간은 다시 반복되고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을까요? 상담자는 언제 상담을 권하고 싶을지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몇 가지를 생각해보기를 권합니다. 1. 평소와 다르게 잠을 잘 못잔다. 누구에게나 불면의 시간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잠들기 어렵고 또는 자다가 자꾸 깨서 아침에 피곤한 날들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좋습니다. 사람이 잠을 잘 자지 못할 때 경험하게 되는 부정적인 결과는 생각보다 심한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평소보다 피곤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일이나 대화에 집중하기 어렵고, 사소한 일에도 더 짜증이 나며 이유를 알기 어려운 불안감이나 가라앉는 마음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2. 친한 친구와의 만남도 ‘감정소모’처럼 느껴지며 혼자 있고 싶다. 어떤 고민이나 우울감이나 알수 없는 불안은 때로는 비슷한 경험을 했던 친구와의 대화 만으로도 안심이 되거나 사라지는 경험을 합니다. 좋은 사람과의 깊이 있는 대화는 힘이 되는 것이 보통인데, 어쩐 일인지 그런 일들 마져도 번거롭고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그런 날이 하루 이틀 쯤은 물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이 역시 몇 주 지속되고, 뭔가 외롭지만 사람은 만나기 싫은 마음이 지속된다면 상담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3. 이전 보다 감정에 변화가 있거나 주위에서 “요즘 무슨 일 있어?” 라는 말을 한다. 스스로 알지요. 이전 보다 쉽게 짜증이 나고 ‘될대로 되라’라는 마음이 들거나 ‘나보고 어쩌라고!’하는 화가 더 자주 나서 나도 멈칫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또 주변 사람들과 잦은 마찰이 있거나 부쩍 모든 것이 ‘거슬릴 때’도 있습니다. 이런 시간이 지속되고, 원래 풀던 방식으로도 마음이 나아지지 않을 때도 나의 상태를 정검해 볼 수 있는 시점입니다. 물론 위의 세 가지를 모두 경험하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당장 꼭 상담을 받아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전문상담가는 친구와의 대화가 주지 못하는 것들을 줄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설명하기 어려운 막연한 감정과 생각들이 구체화되면 내가 경험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다 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우연히 여러 일들이 겹쳐서 어쩌다 경험하는 슬럼프 같은 것인지, 무시하고 지나갔지만 상담을 통해서 해결하면 좋은 문제가 있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불면이나 슬픈 정서 및 무기력과 이로 인한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변화나 해결이 필요한 부분 (예를 들어, 해결하지 않고 묻어둔 과거의 상처)을 알게하고, 이에 대한 대처와 해결에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상담가로서 상담을 받아보기로 결심한 사람이 있다면 당부하고 싶은 말도 있습니다. 분명히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상담자에 대한 기대가 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본인이 무언가를 말했을 때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나를 이해하려고 하는 상담자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더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꼭 전하고 싶은 것이나 알고 싶은 것은 주저하지 말고 상담가에게 말하기를 바랍니다. 용기내서 상담을 했는데, 마칠때 까지 ‘과연 이렇게 대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이 든다면, 이를 꼭! 상담자에게 말하고 묻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자가 나를 이해한 것일까, 가볍게 혹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나 등등의 여러 생각이 든다면 이러한 마음을 상담자에게 표현하는 것은 상담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 본인의 마음을 표현을 한 후에, 상담가에게 답변을 듣는다면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겠지요. 그 상담자가 내가 잘 맞는지, 또 나를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분명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면 상담사를 찾아가 같이 의논해 보세요. 필요할 수도 있고, 상담 안받으셔도 되겠는데요?라는 대답을 들을지 모르는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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